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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인사말

Professor Sung Min Chun

여러분들께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VIEW)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쁩니다. 2023년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은 설립 2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VIEW는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펼쳐왔습니다.

우리의 세계관은 시대의 과제를 푸는 방향을 향해야 합니다. 우리의 세계관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우리 걸음을 인도해야 합니다. 그 사랑의 방향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방향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전망을 가지고 시대의 과제를 푸는 방향을 찾기 위해 우리는 이제 한국 기독교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상상력은 경계의 삶에서 자라납니다. 경계의 삶을 통해 자신의 우물을 벗어날 수 있으며 새로운 상상 속에 더 넓은 세계로 부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도 그런 인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라합, 룻, 나아만, 고넬료, 바울이 그런 경계선의 삶을 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방의 갈릴리에서 사셨던 우리 주님이 그러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지성이 우리 삶을 추동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는 것 뿐 아니라 욕망이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세계관과 대결해 이기려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결 보다 대화가 먼저 필요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것은 혐오의 율법이 아니라 환대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은 자신이 창조하신 온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관심 또한 교회의 성장을 넘어 인류의 번영이 되어야 합니다. 창조, 일상, 공공의 자리에서 이 새로운 방향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새롭게 상상하는 기독교 세계관의 모습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 창조할 한국 기독교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을 이 미래를 창조하는 자리로 초청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국 기독교와 세계 기독교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새로운 상상에, 온 세계를 창조하고, 마른 뼈를 살아나게 하고, 종과 주인, 여자와 남자, 노인과 젊은이 모두가 환상을 보고 꿈꾸게 하는 하나님의 숨결이 불어와 깃들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