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전성민입니다.

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삶을 지켜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에게는 비록 영상이지만 직접 인사도 드리고 재학생 분들에게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선 2020년 가을 학기 수업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0년 가을학기에 제공되는 모든 수업은 WVS 500 세계관 기초를 제외하고는 모두 줌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제공됩니다. 수업 시간은 VIEW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되었던 시간표를 그대로 따릅니다. 광역 밴쿠버 및 BC 주에 거주하시는 학생 분들은 이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줌 링크는 각 과목 단체 카톡방을 통해 안내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처럼 시차로 인해 실시간 참여가 어려우신 지역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매주 강의를 녹화하고 그 녹화 영상을 제공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한국에 계신 분들을 기준으로 가장 적절한 시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씩 학기 중에 세 번 정도 담당 교수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제가 앞서 WVS 500 세계관 기초는 예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과목은 캐나다에 입국하시려는 신입생 여러분들을 위해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현재 캐나다 이민국은 캐나다에 들어와야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만 입국을 허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WVS 500 세계관 기초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트리니티웨스턴대학에 신청을 해 놓았으며 조만간 최종 승인 여부를 알게 됩니다. 대면 수업 승인이 나면 캐나다 이민국에 제출 하실 수 있는 캐나다에 입국 해야만 수업을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해 드릴 것입니다.

제가 수업 방식들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비록 이번 가을학기에 직접 얼굴을 보고 수업을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학습 경험을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이미 저희 VIEW의 교직원들은 줌을 통한 지난 봄학기 마무리 경험과 리젠트 칼리지와 협력해 개설했던 여름 학기 수업을 온전히 줌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통해 비록 온라인이지만 대면 수업 만큼 의미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잘 익혔습니다.

혹시 가을학기에 당장 캐나다에 입국하시는 것이 어려운 신입생 분들이 계시다면, 온라인으로 먼저 학업을 시작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캐나다에 직접 오시는 것을 잠시나마 미루어야 해서 저희도 많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경험하실 VIEW의 배움은 어디에 계시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온라인 방식으로만 수업을 제공하게 된 것은 사실 바라던 상황은 아니지요. 하지만 VIEW는 이 경험을 토대로 세계 어느 곳에 계신 분들이라 하더라도 저희 VIEW의 수업에 참여하실 수 있는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방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오는 가을 학기 우리 VIEW의 모든 분들과 함께 그러한 혁신적 교육 방식의 첫 걸음을 함께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우리가 먼저 자발적으로 선택한 길은 아니었지만 새롭게 주어지는 다양한 기회들을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우는데 잘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VIEW의 미래, 그리고 VIEW가 만들어갈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위한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재학생 분들이 이미 경험하셨듯이 VIEW의 생활은 학업 이상입니다. 그래서 VIEW는 캐나다 보건부가 제시하는 지침을 정확히 따르면서도 VIEW 공동체의 의미있는 사귐을 위해 여러 기회들을 만들려 합니다. 공동체는 중요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니까요.

우선 학기가 시작하면 매주 목요일 이번 학기에 새로 목회학 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기념하고자 “평화, 세계관, 그리고 목회”라는 주제로 열 번의 콜로퀴엄을 진행합니다. VIEW를 졸업하시고 의미있는 세계관 사역을 하고 계신 분들 뿐 아니라, 평화학을 가르치실 교수님,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현실에 뿌리내리고 있으면서도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역을 하고 계신 목회자 분들을 모시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순조로운 학기 시작을 위해 오늘 영상을 시작으로 학교와 행정실에서 드리는 여러 공지들을 잘 숙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기 시작을 준비하는데 있어 궁금하신 것들이 있으시면 언제든 저를 포함한 교직원 누구에게든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는 가을 학기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새로움 속에서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여전히 함께 하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대합니다. 새로운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여전히 일하고 계시니 저희도 신실하게 주님의 일을 계속 감당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보다 길어지고 있는 이 상황은 예전 보다 더욱 우리에게 “인내”라는 덕을 요구하는 듯 합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순조로운 수업 진행과 더불어 VIEW 교직원 학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니, 수업 외의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지침을 잘 지켜 늘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오늘은 이만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전성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