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2022년 1월 4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설교)
“뷰잉”은 예술이다 The Art of VIEWing
본문: 누가복음 24:30-35
환영합니다. 오늘 제목은 뷰잉은 예술이다(The art of VIEWing)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집을 보여주는 것을 showing, 보는 것을 viewing이라고 합니다. 제가 말하는 VIEWing은 VIEW하면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VIEW가 VIEW하는 것이 뭘까에 대한 제 생각의 일부를 나누는 것입니다. 뷰에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뷰를 졸업한다면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가 오늘 나누고 싶은 주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성경 이야기 전체를 담아내는 해석 공동체
둘째는, 말씀을 몸으로 구현해 내는 해석 공동체
셋째는, 성경과 함께 세상을 읽어내는 해석 공동체
오늘 첫 번째는 “성경 이야기를 전체를 담아내는 해석 공동체”입니다.
오늘 본문은 유명합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본문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이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슬픈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왜 슬픈지 이야기합니다.
자신들의 바람과는 달리 십자가에서 나사렛 예수가 죽었고 부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예수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성경 전체에 나온 자신에 관한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성경은 깁니다. 양이 많아요. 그리고 다양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자연스러운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성경을 대해 온 방식을 고려하면 성경의 통일성 보다는 다양성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통일성을 놓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떤 통일성이 있을까요? 성경의 다양한 부분들을 다 엮어 낼 수 있는 표현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무엇 보다 “성경은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어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체 이야기의 맥락을 놓칠 때 우리의 복음은 축소된 복음이 되고 맙니다.
두 번째는 “말씀을 몸으로 구현해 내는 해석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이 성경 전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것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에 제자들이 어떤 반응을 했는지 이 시점에서는 본문이 침묵합니다. 그저 더 가시려는 예수님을 강권해서 함께 머물 뿐입니다.
이유도 딱히 말씀 때문이라고 명시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날이 저물고 있다는 상황을 토대로 초청할 뿐입니다. 이들이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본 것은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 떡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을 때”입니다.
예수님의 설명해 주셔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 전체를 담아내는 해석학이었지만 예수님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알아 본 것은 함께 먹을 때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식탁 공동체가 바로 말씀이 몸으로 구현되는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신약의 식탁 공동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에 있던 사람과 공간에 대한 모든 구별이 철폐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 주님의 식탁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본 환상이 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를 만나기 전에 주님께서 그에게 부정한 동물의 환상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셨으니 먹으라고 하신 것은 동물의 구별이 반영했던 사람들 사이의 구별 또한 없어졌음을 일상에 밀착되게 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음식 규례를 이방인들에게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실용적인 배려이상이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사라졌다는 삶에 밀착된 신학적 선언이었습니다(행 15:28-29).
그리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초대교회는 자신들의 성경 읽기에 부합하는 ‘몸’을 식탁에서, 그리고 식탁 너머에서 만들어 갔습니다.
“몸’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형태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뷰잉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형태의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성경과 함께 세상을 읽어내는 해석 공동체”입니다. 그야말로 뷰 공동체이지요.
예수님을 알아보았던 제자들은 곧 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다른 제자들에게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했습니다. 이 구절이 성경과 함께 세상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에게만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점에서 세상을 읽는 것과 만나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지만, 동시에 세상 속에서 성경을 읽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성경을 읽습니다.
성경 읽기는, 그에 토대한 세계관 익히기는 우리 공동체 안에서만 머무르게 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의 “뷰잉”은 세상에 대한 성경적 시각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경험 속에서 성경을 다시 새롭게, 그러나 가장 진정성 있게 읽어야 합니다.
오늘 나눔을 정리합니다.
성경 이야기 전체를 담아내는 해석, 말씀을 몸으로 구현해 내는 해석, 성경과 함께 세상을 읽어내는 해석, 이것이 뷰잉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모든 것들이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는 개개인을 향한 이야기일 뿐 아니라 뷰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뷰의 생활을 통해 성경 이야기 전체를 담아내는 해석 공동체 말씀을 몸으로 구현해 내는 해석 공동체, 성경과 함께 세상을 읽어내는 해석 공동체를 경험하고 꿈꾸는 복을 누리시기를 간구합니다.
류동규 교수의 청강일기 (4)
세계관이라는 범주 설정
세계관적 범주로서의 이야기(2) – 근원적 층위의 이야기
성경을 메타 내러티브로 제시하려는 것과는 다른 층위에서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층위에 이야기가 놓여 있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이때 이야기는 성경이 이야기로 되어 있다고 할 때 이야기와는 함의가 좀 다르다. 근원적 층위의 이야기는 완결된 형식이 아닐 수도 있고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이야기는 전인지적 차원에서 우리의 정체성 깊은 곳을 형성하고 있다.
『은밀한 세계관』의 저자들은 이 책 첫 장에서 다음과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동심원으로 나타낸 그림이다. 이 동심원의 맨 안쪽에 이야기가 자리잡고 있다. 이 그림에서 이야기란 대체 뭘까? 우리의 정체성보다도 더 깊은 차원에 있으면서 정체성을 형성하게 하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아쉽게도 『은밀한 세계관』의 저자들은 이 그림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이 설명하지 않는 부분, 즉 정체성을 형성하게 하는 이 깊은 이야기의 차원에 대해 좀 더 들어가 보자.
성경의 이야기는 우리를 매료시킨다. 우리 존재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린다. 우리를 매료시키는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 존재 가장 안쪽에 자리 잡게 될까?
어릴 때부터 나를 가장 깊이 매료시킨 성경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였다. 아기 예수의 탄생 이야기인데, 여기에도 여러 작은 이야기들이 있다. 천사가 예수의 나심을 알려주었다는 이야기, 동방박사가 예물을 드렸다는 이야기, 아이를 낳아 구유에 뉘었다는 이야기 등등. 이 여러 이야기들이 향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낮은 곳에 오셨다는 것이고, 사람들이 그것을 경축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존재 가장 안쪽에 자리 잡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제임스 스미스가 『습관이 영성이다』에서 말한 ‘예전적 형성’이라는 개념을 떠올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예전이란 단순하게 말하면 반복적인 의례이다. 크리스마스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주일학교를 다녔던 1980년대의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 달 전부터 모여서 장식도 만들고 노래나 연극 연습도 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했다. 또 지금도 그렇듯이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이 되면 교회의 성도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공연을 했다. 이 모두가 해마다 반복되는 의례였다. 제임스 스미스는 이런 예전이 우리의 존재, 우리의 영성을 형성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예배도 이런 예전적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디자인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모임-들음-사귐-보냄’이라는 서사 구조가 그것이다.
제임스 스미스는 ‘예배는 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인상적으로 말하고 있지만, 사실일까? 소설이 작동하는 방식이란 어떤 것인지, 가장 전형적인 소설 읽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떠올려 보자.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하게 될 때 읽는 독자의 마음 속 어느 곳에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가 준비된다. 거기에 이야기가 펼쳐지는 상황이 있고 그 상황 속에서 인물들이 움직여 나간다. 독자는 상상적으로 이 인물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으로 생생하게 경험한다. 예배에서 예전적 형성이 일어나는 과정도 이와 같다는 뜻일까? 이야기와 경험이 만나는 곳에서 우리 존재의 깊은 부분이 형성된다는 점은 타당해 보인다.
이야기와 경험이 만나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초등학교 2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다니던 교회 주일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연극을 준비했다. 무슨 일이었는지 그해 크리스마스 연극 공연을 위해서 연출자를 초빙해 왔던 것 같다. 연기 지도도 받고 소품과 분장도 다 준비하고 꽤 공들여서 연극을 준비했다. 대본은 아마도 스크루지 이야기의 변형이었던 것 같다. 욕심 많은 남자가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회심을 하게 되는 흔한 이야기이다. 사실 그때도 그 연극의 이야기를 완결된 형태로 알지 못했다. 나는 할아버지 역할이었는데 잠깐 나와서 몇 마디 대사만 하고 들어가는 단역이었다. 하지만 그걸 준비하기 위해서 한 달 동안 연기 연습도 하고 공연 당일에는 정성 들여 할아버지 분장을 했다. 연극은 대성공이었다. 모든 성도들이 연극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아기 예수의 오심을 기뻐했다.
내게 이 경험은 부모님이나 친척들보다 더 큰 모임, 즉 예수로 인해 모인 더 큰 모임에서 진정으로 수용되고 사랑받은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원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 경험이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결합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크리스마스 이야기, 즉 아기 예수의 탄생 이야기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의 나라를 이 땅에 가져온 사건으로 그날 연극 공연의 분위기와 함께 내 존재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경험 자체로 보자면 일회적인 것이지만 그것이 크리스마스 이야기와 결합되고 반복적인 크리스마스 예전을 통해 존재의 깊은 부분을 형성하게 된 것 같다.
다시 『은밀한 세계관』이 제시한 그림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이야기가 우리 존재의 근원을 형성하게 된다는 그림의 의미는 한 이야기가 우리 자신의 경험이 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성경의 어떤 이야기는 그것이 읽고 듣게 될 때의 감정 상태, 특유의 분위기 등과 함께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경험과 결부됨으로써 우리 정체성의 근원에 새겨지게 된다. 이 하나의 예로 이야기가 정체성보다 더 깊은 세계관적 범주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그림을 설명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 이야기, 정체성, 세계관 이 모두가 얼마나 심오한 범주인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심오한 존재인지 생각해 본다.
2022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2022년 봄학기에 9명의 신입 원우들이 입학하여 새로이 공동체를 이루어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실내 모임이 금지되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오프라인에서 하지 못하고, 1월4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원장 전성민 교수님이 The Art of VIEWing이라는 제목의 환영 설교에서 VIEW에서 성경을 어떻게 읽어갈 것인지에 대해, VIEW라는 공동체에서 어떠한 것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어 신입 원우들이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VIEW를 찾게 된 이야기와 앞으로의 기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밴쿠버의 삶에 잘 정착하고 건강하게 학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2년 봄학기 강의 일정
이제 12월 말까지 짧은 방학을 보내고, 1월 4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022년 봄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1월은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이후는 상황에 따라 변경 예정입니다.
- BIB 540K New Testament Foundations 신약 개론 – 김도현 (streaming)
- BIB 640K New Testament Theology 신약 신학 – 김도현 (streaming)
- BOT 502K Elementary Hebrew II 초급 히브리어 2 – 전성민 (on campus)
- BOT 602K Hebrew Exegesis II 히브리 주해 – 이종경 (on campus)
- CLD 510K Foundations of Christian Leadership 기독교 리더십 기초 – Randy Wollf & 박진경 (streaming)
- HIS 641K Modern Intellectual History 근대 지성사 – 최종원 (on campus)
- HIS 691K Christian View of History and Historical Awareness 기독교 역사관과 역사의식 – 최종원 (on campus)
- MCS 810K Graduation Project 졸업 프로젝트 – 전성민
- PES 554K Mission and Peace 선교와 평화 – 김성한 (on campus; modular)
- PES 652K Theology of Reconciliation 화해의 신학 – 박진경 (streaming)
- RES 502K Research Strategies 문헌연구방법론 – Bill Badke (online)
- THS 671K Theology II 신학 2 – Jonathan Wilson & 최종원 (online + Q&A)
- THS 672 Theology III 신학 3 – 김진혁 (streaming; modular)
- WVS 500 Worldview Foundations 세계관 기초 – 전성민 (on campus)
- WVS 600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Worldview Studies 세계관의 철학적 기초 – 양승훈 (streaming)
VIEW 교수 출간 서적 수상
전성민 교수님의 “세계관적 성경읽기” (성서유니온)가 제38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신앙일반 국내 부문 우수상에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2월 말로 예정된 기독교출판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됩니다.
자세한 소식은 http://news.kmib.co.kr/article…
최종원 교수님이 기획하여 출간된 “신데카메론”(복있는사람)이 2021년 국민일보 일반 신앙 분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진정된 이후 열릴 예정입니다.
양승훈, 박진경 교수 에스와티니 사역 소식
EMCU-예수대학교 협력 – 지난 12월 16일자로 EMCU와 전주 예수대학교(총장 김찬기)가 학술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승훈 총장님 부임 이후 첫 대외 협약입니다. 이 협약은 2021년 12월 16일부터 2026년 12월 15일까지 5년간 유효합니다. 전주에 위치한 예수대학교는 예수병원에 소속된 간호학교로 1950년에 출발했으며, 현재는 간호학과 및 사회복지학과 등 2개의 학과로 구성된 소규모 대학입니다. 전주 예수병원은 1898년 미국 여성 의료 선교사인 마티 잉골드(Dr. Mattie B. Ingold)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병원입니다. EMCU 간호학과 및 사회복지학과와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VIEW 후원
VIEW 웹사이트인 https://www.view.edu/donation/에 가셔서 “Donation” 버튼을 클릭하시면 곧 바로 후원자 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서라도 간편하게 VIEW를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후원
☐ 12월 후원: 김도형, 김민철, 김신정, 김연진, 김인수, 김정욱, 김정일, 김종우, 김택호, 배덕만, 박기모, 박문식, 박정심, 박종국, 박흥식, 석종준, 손정엽, 양성철, 양승훈, 오성수, 오주희, 우병훈, 유경상, 윤영배, 이대경, 이부영, 이연우, 이영미, 이원도, 이형직, 장점연, 전희경, 정민, 정훈, 채기헌, 채은숙, 최동진, 최현일, 최현종, 허정도, 황성연, 황혜정 (42명, 1,255,000원))
캐나다 후원
☐ 12월 후원: 강상훈, 김경웅, 김성민, 김영기, 김정용, 김종규, 민동식, 박동욱, 박헌호, 배철진, 변희지, 서문재, 손무성, 손태환, 신찬웅, 심우영, 안적선, 연각춘, 유상림, 유승훈, 이귀영, 이동욱, 이명랑, 이미숙, 이삼열, 이성두, 이은표, 이재용, 이종원, 정의환, 조학현, 주광민, 최성은, 함경식, 황선관, 허민주, Jung Nam, 밴쿠버주사랑교회, 무명 2인 (41명, $1,550 (일반후원 $1400 / Endowed Professorship $150))